글로벌 금융 시장의 현재 흐름 – 리스크 온 심리 지속될까?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리스크 온(Risk-On)" 심리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환경이 변수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글로벌 주식 & 채권 시장의 주요 움직임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1. 글로벌 주식 시장의 흐름 – 미국 vs. 해외 주식

올해 들어 미국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눈에 띄는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지수인 **S&P 500(SPY)**은 저점 대비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NDX)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와 글로벌 시장을 반영하는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VEA) 간의 비율을 분석해 보면, 미국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상승이 조정의 신호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례: 2023년 말부터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완화되면서 해외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상대적 강세를 설명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2. 채권 시장의 변화 – 단기 vs. 장기 금리

미국 국채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기 국채(SHY, 1~3년 만기) 대비 **장기 국채(IEF, 7~10년 만기)**의 비율을 살펴보면, 최근 장기 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는 아직 연준(Fed)의 금리 정책 방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례: 2025년 초,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장기 채권 시장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바 있습니다.

3. 리스크 온 심리 지속될까?

궁극적으로 현재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리스크 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채권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 갈등 및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요인들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